노벨경제학상, '최저임금과 실업률' 카드 등 3인 수상


죠슈아 앵그리스트 교수와 구이도 임벤스 교수 공동 수상

[아이뉴스24 이재용 수습,김다운 기자] '최저임금을 올리면 실업률이 늘어난다'는 기존의 통념이 잘못됐음을 처음으로 입증한 경제학자 등 3인에게 노벨상이 수여됐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데이비드 카드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경제학 교수, 조슈아 D. 앵그리스트 MIT 교수, 귀도 W. 임벤스 스탠포드대 교수. [사진=노벨위원회 페이스북]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카드(David Card) 캘리포니아대(버클리) 교수, 죠슈아 앵그리스트(Joshua D. Angrist)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교수, 구이도 임벤스(Guido W. Imbens) 스탠포드대 교수를 202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공동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수상자들은 노동시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자연실험에서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데이비드 카드 교수는 1956년 캐나다 겔프에서 태어나 1983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UC버클리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카드 교수는 '노동 경제학에 대한 경험적 기여'를 높이 평가 받았다. 카드 교수는 고인이 된 앨런 크루거 미 프린스턴대 교수와 함께 1995년 펴낸 '신화와 측정: 최저임금의 경제학' 저서를 통해 "최저임금 상승이 항상 실업률을 늘린다는 주장은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등 최저임금과 고용과의 상관관계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 패스트푸드점 410개를 조사한 결과 뉴저지주 정부가 1992년 최저임금을 4.25달러에서 5.05달러로 인상했지만 최저임금이 4.25달러인 인근 펜실베니아주나 뉴저지주 모두 패스트푸드점의 일자리가 줄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이후 정반대의 연구 결과가 나오는 등 전세계 경제학자 사이에서 최저임금 논쟁을 촉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죠슈아 앵그리스트 교수와 구이도 임벤스 교수는 '인과 관계 분석에 대한 방법론적 기여'를 인정받아 올해의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앵그리스트 교수는 미국 오하이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나 1989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MIT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임벤스 교수는 1963년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태어나 1991년 브라운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크로나(약 13억5천만원)이 주어진다.

/이재용 수습 기자(jy@inews24.com),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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