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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BIFF] 장항준 "김은희 '킹덤', 주변서 넷플릭스 제안 고사하라고"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장항준 감독이 아내이자 드라마 작가인 김은희 작가가 넷플릭스 '킹덤'을 제안 받았을 때 당시의 주변 반응을 떠올렸다.

13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만들기와 드라마 만들기'를 주제로 오픈토크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항준 감독, '킹덤' 시리즈의 김성훈 감독, 'D.P' 한준희 감독이 자리했다.

장항준 감독이 13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유튜브]
장항준 감독이 13일 오후 부산에서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유튜브]

장항준 감독은 연출자의 입장에서 OTT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련된 질문에 "사실 OTT가 우리에게 익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킹덤'을 옆에서 봤을 때 김은희 작가가 처음 제안을 받은 것 자체가 2019년 경이었다. 그때만해도 김은희 작가가 '다음에는 방송국에서 안 할 것 같다'는 말에 의아했다"라며 "'방송작가가 방송국에서 안 하면 어디서 하냐'라고 반문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엔 넷플릭스가 미국 케이블 방송인 줄 알았다"라며 "김은희 작가랑 친했던 드라마 작가분들이 다 말렸다. 그 회사는 곧 없어질 수도 있다고. 당시에 우리의 상식으로는 넷플릭스의 존재감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수년 전에는 존재감이 없었던 넷플릭스가 현재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OTT의 대명사가 된 것에 "OTT는 큰 기회인 것 같고 감독들이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데 있어서 온전한 기회를 갖게 됐다"라며 "훌륭한 OTT 회사들이 창작자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생각만해도 가슴벅찬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창작자들에게 유사이래 최고의 기회가 온 것 같고 그만큼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저도 OTT 쪽과 얘기하고 있는 게 몇 개 있지만 말씀드리기 곤란한 단계"라고 귀띔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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