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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해외순방 앞두고 김정숙 여사와 화이자 '부스터샷'[종합]


종로구보건소→국립중앙의료원…AZ 접종 6개월 만에 '교차접종'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 해외순방을 앞두고 15일 화이자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한지 6개월여 만에 '교차접종'을 받은 것이다.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은 문 대통령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안내에 따라 예진을 받은 뒤 9시쯤 접종을 마쳤다.

먼저 문 대통령이 접종을 위해 재킷을 벗자 김정숙 여사가 "내가 받을게"라며 받았다. 문 대통령 왼쪽팔에 접종한 간호사는 "끝나셨다"며 테이프를 붙여줬다. 옆에 앉아 있던 김정숙 여사가 "저는 오른쪽으로 맞겠다"고 하자, 문 대통령이 의자 위치를 직접 변경하고 주사를 다 맞을 때까지 옷자락을 잡아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과 4월 30일 종로구 보건소에서 AZ 백신으로 각각 1·2차 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현재 추가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만 이뤄지고 있어, 문 대통령도 1·2차 접종기관과 다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접종을 받은 것이다.

추가접종은 이달 말 예정된 해외순방에 앞서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2일부터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고령층,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입원 및 종사자(면역저하자, 국외 출국 등 사유가 있는 경우 6개월 이전 접종 가능)가 대상이다.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받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정숙 여사는 앞서 문 대통령과 같은 날짜에 1·2차 접종을 받았다. 순방에 참여하는 수행단에 대한 접종도 15일, 18일 이뤄진다.

방역 당국은 이날 0시 기준 4천24만2천42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접종률 78.4%)했다고 밝혔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3천208만3천888명(접종률 62.5%)이다.

이날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발표되기도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월부터 우리가 약속한 대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이번이 정말 마지막 거리두기 조정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르면 다음주 중 전국민 70% 백신 접종완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8일부터는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8명, 3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방역조치는 일부 완화하지만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거리두기 단계 자체는 18~31일 2주간 유지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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