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니스 "기업 절반 이상, 공급망 공격에도 유명 SW 신뢰"


피싱 공격 유형이 58%로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전세계 기업 절반 이상(53%)이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아크로니스가 공개한 '사이버 위협 대비 현황 리포트' 일부 [그래프=아크로니스]

아크로니스(지사장 고목동)는 19일 '사이버 위협 대비 현황 리포트'를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18개국의 3천600명의 중소기업 IT관리자와 원격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회사 측은 "카세야, 솔라윈즈 등 신뢰할 수 있는 SW 공급업체가 최근 대규모 공급망 공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IT 리더 절반 이상이 신뢰할 수 있는 알려진 SW만으로도 충분히 자산 보호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 올해 10개 기업 중 3개 기업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사이버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을 일절 경험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32%에서 20%로 감소했다. 다만 특정 기업에 사이버 공격이 집중돼 공격 규모는 증가했을 거란 분석이다.

특히 가짜 사이트로 유인하는 등의 피싱 공격 건수(58%)가 가장 많았다. 악성코드 공격도 늘어나 올해 36.5%의 기업이 해당 공격을 탐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22.2%에서 증가한 수치다. 사용자 인증 등을 위한 다중인증(MFA) 방식은 기업 절반 가량(47%)만이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근무자 4명 중 1명은 올해 직면한 주요 기술 과제 중 하나로 IT 지원 부족을 꼽았다. 원격근무자 5명 중 1명은 매달 20개가 넘는 피싱 메일을 받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칸디드 뷔스트 아크로니스 사이버 보호 리서치 부사장은 "소수의 기업만이 통합된 데이터 보호와 사이버 보안을 통해 IT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면서 "사이버 위협 환경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보안 대응 시스템 자동화는 보안 강화, 비용 절감, 효율성 향상과 리스크 감소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고목동 아크로니스코리아 대표는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격·재택근무제는 지속 실시될 것이며, 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철저한 사이버 보안과 보호 전략을 마련하지 않으면 막대한 복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