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막 나가는 통신업체들…LG·KT·SKT 전신주 무단사용 많아


감전사고 등 안전에 문제 많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LG·KT·SK텔레콤 등 대기업 등이 전신주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6년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 통신사들이 전신주 무단사용으로 납부한 위약금은 1천670억원에 달했다.

통신사 중 가장 많은 위약금을 납부한 곳은 LG유플러스로 전체의 27.9%인 466억원을 납부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17.2%인 287억, SK텔레콤은 11.3%인 188억, KT텔레콤은 9.6%인 160억원을 납부했다.

전봇대를 무단사용하다 적발된 건수는 수도권이 63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영남권 32만건, 호남권 14만건, 충청권 8만건, 강원·제주권 6만건 순이었다. 무단 설치된 통신선은 감전사고와 도시 미관 훼손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통신업체들의 전신주 무단사용 현황. [사진=송갑석 의원실]

통신사는 전봇대에 통신선을 설치할 때 한전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통신사들은 허가를 기다리다 경쟁사에 고객을 빼앗긴다며 일단 통신선부터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봇대 관리 책임이 있는 한전은 위약금 부과 외엔 특별한 조처를 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송갑석 의원은 “무단 설치된 통신선은 고압전선 등과 얽혀있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위약금 인상, 처벌 강화 등 통신선 무단설치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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