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 가성비 승부…"AWS보다 87~95% 저렴하다"


MS·VM웨어 등 타사와 협력…다양한 멀티클라우드 제공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클라우드 후발주자인 오라클이 저렴한 비용을 무기로 멀티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한다.

로스 브라운 오라클 본사 시장전략 담당 부사장은 20일 한국오라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오라클]

로스 브라운 오라클 본사 시장전략 담당 부사장은 20일 한국오라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오라클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비해 네트워크 이그레스(빠져나갈 수 있는) 비용이 87~95% 정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라클은 네트워크 가격이 저렴해 관련 비용을 크게 절감시켰으며, 출구비용에서 95%까지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확산되는 추세다.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여러 공급업체의 클라우드를 도입해 동시에 활용하게 된 것.

소프트웨어 회사 플렉세라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기업의 92%가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했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의 기업 멀티클라우드 채택률인 81%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 인프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업체 '하시코프' 보고서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76% 이상, 대기업의 90% 이상이 이미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스 브라운 부사장은 "클라우드 업체마다 특화하는 부분이 있고, 내세우는 강점이 다르다"면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각각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을 취합하고, 핵심 업무별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해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오라클은 타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지원한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메인 클라우드로 하고, 타사 클라우드와 함께 활용하는 멀티클라우드 전략 추진한다.

오라클은 지난 2019년 6월, MS애저 데이터센터를 연동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또 가상 소프트웨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VM웨어와 협력해 오라클 클라우드 VM웨어 솔루션(OCVS)을 개발했다. 고객의 업무 환경을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해 비즈니스 확장, 보안 강화, 성능 향상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브라운 부사장은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고객으로 화상회의 서비스 기업 줌, 브라질 통신사 팀브라질, 톰슨로이터 등이 있다"면서, "특히 팀브라질은 애저를 주로 사용해왔는데, 최근 백업·빌링 시스템 등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MS애저와 협력하면서 OCI도 확장하고 있다. 애저와 연동될 수 있는 리전들이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는 상황"면서, "다만, 현재는 기술적 문제로 한국 리전에서 MS애저와의 연동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