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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여줄 것 많다"…씨엔블루, 12년차 밴드의 '용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데뷔 12년차, 밴드 씨엔블루가 새로운 변화를 입고 돌아왔다. 떼창 담은 신곡으로, 공연장에서 만날 팬들을 상상하며 미소 지었다.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는 20일 오후 새 미니앨범 'WANTED'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를 갖고 신보를 소개했다.

씨엔블루는 새 앨범 'WANTED'를 통해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 그리고 이를 끊어낼 용기에 주목한다. 이들은 불필요한 관계를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Love Cut)' 끊어내고 자유를 쟁취하는 '헌터'로 변신한다.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가 20일 오후 새 미니앨범 'WANTED'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가 20일 오후 새 미니앨범 'WANTED'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정용화가 작사∙작곡한 미니 9집 타이틀곡 '싹둑(Love Cut)'은 19세기 후반 분위기를 담은 록 장르의 곡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Love Cut)' 끊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정용화는 "이 노래를 보며 미용실을 보며 영감을 받아서 메모를 했다. 노래를 쓰면서 '싹둑'을 이용해서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정용화는 "떼창이 있어서 라이브를 하면 신나게 공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고 이정신도 "코로나가 끝나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신은 "노래가 완성됐을 때 너무 만족했다 '이거다'라는 느낌이 왔다"라고 말했다. 강민혁도 "처음에 나오는 휘파람에 꽂혔다. 멜로디가 머리에 맴돌았다"라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자신이 '휘파람 장인'이라며 "노래에 직접 휘파람 소리를 담았다"고 말했다.

씨엔블루 멤버들은 노래 주제에 맞게 실제 인간관계와 용기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정용화는 실제 인간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인간관계를 잘 못 끊는 성격이다. 과감하지 못하다. 사람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다. 곡에 그런 열망이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강민혁은 "내 자신에게도 그렇고 기회를 준다. 삼세번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신은 "끊기 어려운 것 같다. 쉽게 끊어내는 용기가 없다. 필요하다. '싹둑'을 들으며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신은 '용기'에 대해 "매 활동 할 때마다 용기가 필요하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넥스트를 준비할 때 가장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혁은 "유튜브도 용기내서 한 것"이라고 웃었다.

씨엔블루의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 씨엔블루는 모던하고 댄디한 매력이 강했다면, 이번 미니 9집에서는 '헌터'로 변신해 컨셉추얼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로 씨엔블루 이미지에 새로움을 더한다.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가 20일 오후 새 미니앨범 'WANTED'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가 20일 오후 새 미니앨범 'WANTED'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씨엔블루는 "이번엔 컨셉추얼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앨범 자켓이나 뮤비를 찍으며 갇혀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번엔 확 바꿔보자는 느낌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강민혁은 "휘파람 소리에 주제를 담아 만들어보자고 했다. 서부영화 분위기처럼 말타는 느낌도 냈다. '놈놈놈' 이야기도 하면서 분위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2010년 데뷔한 씨엔블루는 데뷔 12년차가 됐다. 지난해 3월 강민혁·이정신이 전역하며 멤버 모두가 군 복무를 마쳤고, 제2막을 열었다.

정용화는 "보여드릴 것이 많다. 전역 후 들려준 노래가 '과거 현재 미래'다. 발라드곡을 시작했다면 곧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라이브 때 하면 즐거운 음악이 될 것 같다. 라이브를 의식해서 만든 '싹둑'이다. 팬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상상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정신은 "어느덧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진행중인 것이 감사하다'라는 마음이 와닿는다. 데뷔가 12년차다. 10년 넘게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강민혁은 "저도 멤버들과 꾸준히 음악 작업하면서 오랫동안 하는 것이 각오였다. 씨엔블루의 노래들을 많은 사람들이 들었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씨엔블루는 이날 오후 6시 'WANTED'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가 20일 오후 새 미니앨범 'WANTED'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씨엔블루(정용화 이정신 강민혁)가 20일 오후 새 미니앨범 'WANTED'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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