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민주노총 파업 집회 2천여명 모여...'흡연·차량정체' 시민 불편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0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도 노조원 수천명이 모여 총파업을 이어갔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는 이날 오후 천안 버스터미널(신부동 신세계백화점) 앞 대로변에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총파업 대회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 충남에서는 경찰 추산 2천500여명이 모였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20일 천안 버스터미널 앞 대로에서 2천500여명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집회는 문용민 본부장의 대회사에 이어 문화공연, 충남민중행동 공동대표 정효진 의장 연대발언, 하동현 건설 충남지부장과 김종현 전교조 충남지부장 등의 투쟁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문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후위기,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일자리가 없어지는 노동자들의 고용을 국가가 책임지라”며 “이번 파업과 투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촛불을 되살릴 것”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이어 노조원들은 “110만 총파업 사회대전환 이뤄내자”, “비정규직 완전철폐 소득 불평등 끝장내자”, “노조법 2조 점년 개정하라”,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하라” 같은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20일 천안 버스터미널 앞 대로에서 2천500여명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이날 신부동 일대는 대규모 인원이 모인 집회로 2개 차로가 막히면서 차량 정체와 인도 통행 불편 등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일부 노조원은 인도와 흡연구역이 아닌 곳에서 흡연을 하면서 더욱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시민 김모(30·여)씨는 “코로나19 시국에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도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데 통행 불편, 간접 흡연은 더욱 불쾌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도 집회 현장 인근에서 흡연을 제지하는 등 팔을 걷고 나섰지만 수많은 인원을 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앞서 천안시는 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 위반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 전지역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노조 측에 전달했다.

시는 집합금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노조를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방역수칙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20일 천안 버스터미널 앞 대로에서 2천500여명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정종윤 기자.]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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