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尹 '전두환 발언' 논란에…"역사적, 사법적 판단 끝난 사안"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에 청와대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관해서는 역사적, 사법적 판단이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특정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청와대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원칙적인 답변을 드린다"면서 이어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부산 해운대구 하태경 의원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호남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뿐 아니라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도 잇따라 비판 입장을 내는 등 파장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두환 정권 군사독재 시절 김재익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 '경제 대통령' 소리를 들었을 정도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했던 걸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유능한 인재들을 잘 기용해서 그들이 국민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12.12 모의재판에서 판사 역할을 하면서 당시 신군부 실세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던 사람이다. 저의 역사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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