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전두환 발언'에 "명백한 실언"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같은 당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실언"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cpbc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며 "윤석열 후보가 앞으로 정치적으로 대화를 할 때 국민들에게 오해 사지 않도록 정확한 발언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이 대표는 "표현 상 '다 잘했는데 5·18과12·12만 못했다' 이렇게 인식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문제인 것"이라며 "'전 전 대통령이 다른 건 다 문제 있는데 경제 부분 하나에선 김재익 수석에게 위임한 것, 이거 정도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얘기했으면 오해가 적었을 텐데 표현이 거꾸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언어가 있다"면서 "윤석열 후보도 더 이상 검찰 공무원의 입장에서 말하는 게 아니라 이제는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부 기자들과 대화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발언 하나하나가 얼마나 파급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정확하지 않은 표현 하나가 얼마나 본인에게 큰 해가 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며 "그런데 아직까지는 그게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캠프에 정치적 경륜이 있고 경험 있는 분들도 있는데 현장에서 저런 일이 발생한다고 했을 때 잘못된 게 있으면 즉각 현장에서 정정하고 보완할 수 있는 체계도 필요하다"며 "그런 것들이 전혀 안 되고 있다는 점에서 캠프 내 인사들도 너무 할 말을 안 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그 부분도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에서 당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다음날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히며 "어제 제가 하고자 했던 말씀은 대통령이 되면 각 분야 전문가 등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제 역량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