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조일알미늄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자에 따른 주가 희석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조일알미늄은 전 거래일보다 7.37% 하락한 2천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일알미늄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 43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신주 2천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의 발행예정가는 2천185원으로, 오는 12월 6일 확정된다. 구구주 청약은 12월 9~10일, 실권주 일반공모는 같은 달 14~15일 진행된다.
조일알미늄은 확보한 자금 중 120억원은 2차전지용 양극박 소재 공급량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조일알미늄은 지난 8월 롯데알미늄과 2차전지용 양극박 소재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150억원 규모의 열간압연설비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317억원은 알루미늄 ING와 알루미늄 슬라브 등 원재료 매입을 위해 금융권에서 차입한 자금을 상환하는 데 쓸 예정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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