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연구 계약…"백신 개발 빅데이터 구축"


면역세포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맞춤형 백신 개발과 접종·치료 연구 활용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및 분자진단 전문 기업 캔서롭이 코리컴퍼니(COREE Company Limited)와 백신 개발 빅데이터 구축을 목적으로 약 30억 규모의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캔서롭은 코리컴퍼니와 백신 개발 빅데이터 구축을 목적으로 약 30억 규모의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캔서롭 CI. [사진=캔서롭]

박상태 코리컴퍼니 미국법인대표는 "캔서롭의 유전체 분석 역량과 옥스퍼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의 면역세포 연구 경험과 기술을 높이 평가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감염되지 않은 그룹, 감염된 그룹, 백신 접종된 그룹,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 그룹 총 4개 코호트 그룹으로 구분하고 각 그룹의 면역세포 프로파일링을 통해 2022년부터 3년간 최소 1만건 이상의 분석된 결과를 빅데이터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캔서롭은 이번 계약으로 자회사 옥스퍼드 백메딕스와 협업해 한국과 영국에서 공동으로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분석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옥스퍼드 백메딕스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개인별 맞춤 면역치료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재조합중복펩타이드(ROP)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4개의 암 백신 파이프라인을 보유, 개발하고 있다.

ROP는 항암바이러스 유전자를 자극하는 펩타이드를 중복 재조합해 체내에 주입함으로써 세포성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개인별 맞춤 면역치료가 가능하고 예방적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캔서롭 박상진 박사는 "면역세포 프로파일링은 백신 개발과 개인별 맞춤 백신 접종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포스트 팬데믹(Post-Pandemic)을 대비한 신·변종 감염병 환자의 개인별 감염 민감성을 파악해 더욱 효과적이고 부작용을 줄인 백신을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백신 접종 및 치료 연구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캔서롭은 이번 면역학적 연구로 백혈구, 특히 T세포와 관련된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캔서롭의 전략적 협력 병원인 명지병원이 이전에 진행했던 연구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공격병원으로서 감염환자를 치료하면서 수집한 각종 데이터와 백신 접종 후 추적 관찰하면서 확보한 임상 빅데이터를 통해 '유전형-표현형(genotype-phenotype)' 상관관계도 함께 분석할 수 있을 전망이다. 캔서롭은 이를 통해 맞춤형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캔서롭은 한미사이언스가 주도하는 차세대 혁신적인 백신 개발 컨소시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케이허브컨소시엄(KHUB CONSORTIUM)'으로 사명 변경을 위한 절차를 검토 진행 중이다.

코리컴퍼니는 임종윤 대표가 2009년에 설립해 해외 기술 자원 투자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는 헤링스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 중국 북경협화병원 임신성 당뇨질환 치료, 이탈리아 제멜리 병원과 차세대 의료기술, 중국 사천대학과 백신 약물전달 기술, 바이오앱의 전임상 식물기반 코비드19 그린백신 등 주로 차세대 초기 기술 연구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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