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첫 발사] 발사시간, 21일 오후 2시 30분에 최종 결정…1.8→4.3→7.5에 성공 달렸다


1, 2, 3단 분리될 때 제 속도에 이르러야 성공할 수 있어

순수 우리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 하루 전인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우뚝 섰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누리호가 마침내 21일 오후 우주로 간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정확한 발사시간은 21일 오후 2시 30분에 결정한다.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관련 회의를 열고 날씨, 고공풍, 우주 물체 회피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발사시간을 결정할 계획이다.

누리호는 이날 발사 이후 51초가 지나면 음속을 돌파한다. 이어 2분 7초쯤에 1단이 분리된다. 이때 속도는 초속 1.8km에 이르러야 한다. 시속 6천480km이다.

이어 2단이 점화된다. 3분 53초가 지나면 페어링이 분리된다. 페어링은 로켓 최상단부 탑재된 인공위성을 보호하기 위한 뚜껑이다. 그 후 4분 34초 지나면 2단이 분리된다. 이때 속도는 초속 4.3km에 도달해야 한다. 시속 1만5천480km로 누리호가 날아야 성공할 수 있다.

4분 36초에 3단 엔진이 점화된다. 13분 17초 지난 시점에 3단 엔진 정리를 한다. 이때 속도는 초속 7.5km, 시속 2만7천km에 도달해야 성공을 가늠할 수 있다. 발사 이후 16분 7초를 지나면 3단 위상 모사체(이번 발사에서는 모사체 탑재)가 분리된다. 이 모든 과정에 차례로 순조롭게 성공적으로 끝나면 저궤도 700km 궤도에 위성은 안착한다.

발사 이후 약 16분이 지나면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셈이다. 누리호는 내년 5월에 2차 발사를 한다. 2차 발사에서는 모사체가 아닌 실제 인공위성을 탑재한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1.5톤급 인공위성을 쏠 수 있는 자체 ‘우주 수송수단’을 갖는다. 전 세계 7개국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한편 20일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 발사대에 기립한 누리호는 현재 발사 직전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최종 점검이 끝나면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한다. 이후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1일 발사된다. 각 단이 분리될 때 적정 속도에 도달해야 성공할 수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