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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한주새 45원 '껑충'…리터당 1천732.4원


유류세 인하 방침 밝힌 정부 다음주 중 구체적인 방안 내놓을 듯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이번주에만 리터(ℓ)당 45원 이상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세로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어 정부가 내놓을 예정인 유류세 인하 방안이 실행되면 휘발유 가격이 얼마나 진정될지 주목받고 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이달 셋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45.2원 오른 ℓ당 1천732.4원으로 나타났다.

주유소 전경  [사진=뉴시스]
주유소 전경 [사진=뉴시스]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이 1천700원을 넘어서며 지난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2014년 11월 둘째주에 1천735.6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5주 연속 상승했으며 이번주 증가폭(45.2원)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윳값 상승으로 가격이 급등한 2009년 넷째주(61.9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휘발윳값은 전주대비 36.0원 올라 1천808.6원을 기록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1월 이후 7년만이다.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39.3원 오른 1천708.2원을 기록하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1천700원을 넘겼다.

국제유가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정부는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일단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전날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정부는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을 다음주중 내놓을 예정이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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