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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닥터브레인' 김지운 감독X이선균, 애플TV+와 강렬한 도전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김지운 감독과 이선균이 Apple TV+와 손잡고 '닥터 브레인'으로 'K-콘텐츠' 열풍에 힘을 보탠다.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 김지운 감독과 이선균의 도전이 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3일 오전 Apple TV+의 한국 첫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닥터 브레인)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지운 감독,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이 참석했다.

김지운 감독,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김지운 감독,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닥터 브레인'은 홍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로,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 이야기다. 미스터리한 사고로 가족이 희생되는 비극을 겪는 이후 신기술을 이용해 사건 관계자들의 뇌에 접속해 진실의 파편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독보적 필름메이커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이선균을 비롯해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이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선균은 천재 뇌과학자 고세원 박사 역을, 이유영은 세원의 아내 재이 역을 맡았다. 또 박희순은 첫 번째 뇌동기화 실험 후 세원을 찾아와 추적극의 방아쇠를 당기는 개인조사원 이강무를 연기했다. 형사 최수석은 서지혜가, 세원의 뇌동기화 실험을 도와주는 홍남일은 이재원이 맡았다. 이들 외에도 문성근, 유태오가 출연해 힘을 보탰다.

이날 이선균은 '닥터 브레인' 출연 이유에 대해 "김지운 감독님과 같이 작업하는 것이 첫 번째로 컸다"라며 "시나리오도 한국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다. 1, 2부는 용어, 소재 때문에 어렵게 다가왔는데 추적 들어갈 때부터 강한 몰입감이 오더라. 연기자가 아닌 대본을 읽는 사람으로서 궁금해서 물어볼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선균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배우 이선균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또 "미스터리 추적극이지만 가족애를 회복한다"라며 "차갑게 시작해서 뜨겁게 마무리 되는 작품의 매력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이선균 뿐만 아니라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모두 김지운 감독과의 작업을 출연 이유 첫 번째로 꼽을 정도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부담스럽다. 모든 결과를 온 몸으로 떠받고 가야하는데 처음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라며 "정말 신선한 마음으로 여태껏 보여줬던 것들, 내가 봤던 것을 끄집어내는 신선한 작업이었다"라고 첫 드라마 연출 소감을 밝혔다.

'닥터 브레인'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운 감독은 이선균에 대해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적인 배우이고, '기생충'으로 글로벌한 배우가 됐다"라며 "스펙트럼이 넓고 친숙한 접근성이 용이하고 집어넣고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볼수록 매력이 있는 배우"라며 "신을 절대 무너뜨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나오는 장면마다 사력을 다해 지키고 표현을 정확하게 한다. 알고 있던 후배에서 연기자로서 신뢰가 쌓여가는 과정을 훌륭하게 해줬다"라고 극찬했다.

배우 이유영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배우 이유영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또 이유영에 대해서는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라며 "현장에서 보니 가녀린 몸매로 엄청난 폭발력과 에너지를 가진 배우더라. 집중과 몰입도가 정말 뛰어난 배우라는 걸 느꼈다. 가짜가 아닌 진짜로 연기한다"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서지혜는 차가운 지성과 미모가 필요한 역할을 맡았다"라며 "논리적인 전개를 해야하는 대사가 많아서 정확한 딕션과 대사 전달력이 필요했다. 서지혜를 따라올 수 있는 배우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첫인상은 차가웠다. 촬영할 때도 '이상한 거 아니냐'며 지적했다. 그런데 볼수록 천사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런 천사를 못 봤다. 먹을 걸 많이 사와서 더 천사처럼 보였다"라고 강조하며 "강하고 논리적이고 차가운 도시적인 느낌의 수사관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박희순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배우 박희순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또 박희순에 대해서는 "믿고 보는 배우다. 모든 비밀과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결정적인 조력자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연륜과 섹시함을 겸비한 배우가 필요했다. 더할나위 없이 믿고 보는 캐스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원은 TV를 보다가 장면을 보는데 유머를 유연하게 잘 구사한다. 타이밍과 템포를 잘 살린다. '저 배우 누구냐'며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라며 "처음 만나서 '유연한 타이밍을 구사하는 배우는 처음이다'라고 했더니 '감독님 작품 오디션을 계속 봤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활성화와 함께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닥터 브레인'도 Apple TV+와 손을 잡은 첫 한국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선균은 "K-콘텐츠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Apple TV+에서 공개가 되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도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라며 "기대되는 만큼 사랑을 받고 싶다는 부담도 있다.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또 많이 궁금해한다. 김지운 감독의 첫 드라마, Apple TV+에서 내놓는 한국 첫 드라마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가진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서지혜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배우 서지혜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배우 이재원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배우 이재원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데뷔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는 김지운 감독은 "웹툰이 독창적이다. 다른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가서 생각과 마음을 읽고 싶다는 욕구는 원초적이다. 이것을 스토리화한 것이 흥미로웠다"라며 "웹툰에서는 살인 미스터리를 풀기 위함이라면 드라마는 더 많은 것이 들어가 깊고 풍부하다. 흥미와 재미에 의미와 감동도 보태어진다. 종합선물세트 같다"라고 웹툰에서 더욱 발전된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또 그는 "이번 작업이 다 새로웠다. 2시간 짜리 얘기를 하다가 6시간의 이야기를 힘 떨어뜨리지 않게 이어가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라며 "섹시하고 힙한 디바이스를 구축한 Apple TV+와 작업을 하면서 힙하고 섹시하고 근사하고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김지운 감독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김지운 감독이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Apple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ple TV+]

그러면서 "정확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은 잃지 않았다. 6부 동안 기대감과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한편을 완성한 후 다음 편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작업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닥터 브레인'은 오는 4일 Apple TV+의 국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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