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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아나운서, '오조오억' 발언 사과 "그런 뜻 상상도 못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KBS 김도연 아나운서가 '오조오억'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도연 아나운서는 지난 23일 방송된 KBS Cool FM '상쾌한 아침'에서 남은 통조림 햄의 보관법을 설명하던 중 "먹던 통에 그대로 보관하면 세균과 미생물이 급속도로 번진다"는 말에 "이걸로 치면 나는 세균을 오조오억 마리 먹었겠다"라고 했다.

김도연 아나운서가 '오조오억'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사진=김도연 인스타그램]
김도연 아나운서가 '오조오억'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사진=김도연 인스타그램]

이 때 사용된 '오조오억'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됐다. 해당 단어는 '매우 많다'를 의미하는 신조어지만, 일부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을 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김도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선 댓글과 DM으로 알려주신 분들 감사하다. 녹음분이라 댓글을 통해서야 인지했다"라며 "단순히 아주 많다는 뜻의 관용어 정도라 생각했을 뿐 그런 뜻으로 쓰일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불찰로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발언에 더 신중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현재 해당 사과글은 삭제된 상태다.

1990년생인 김도연 아나운서는 2018년 KBS 4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 1TV '뉴스광장', KBS 2TV '영화가 좋다'에 출연 중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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