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에 편입된다고?

한때 '한국 킬러'로 월드컵 예선때마다 번번이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편입되는 안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벌어진 FIFA 집행위원회를 마치고 귀국한 오구라 이사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오구라 이사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이 AFC에서 유럽축구연맹으로 이적한 전례도 있다. 호주 편입은 아시아축구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AFC와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은 다음달 열리는 각각의 집행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후 오는 6월29일 예정된 FIFA집행위원회에서 그 결과를 토대로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