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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내 자식이 대마 흡연을 한다면?'


 

가수 신해철이 “내 자식이 대마 흡연을 하겠다면 룰을 정하겠다"고 발언했다.

신해철은 지난 10일 오후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100분 토론에서 대마흡연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측의 패널로 참여했다.

대마 흡연 경험이 있으며 대마를 반대한다는 한 방청객이 신해철에게 “(대마 비범죄화를 지지한다면) 자기 자식에게도 대마초를 권할 수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신해철은 “만일 내 자식이 대마초 흡연을 원한다면 룰을 정하겠다"며 “평일에는 안되고 주말에만 피운다거나 물을 많이 마시고 운동을 하며 공공장소에서는 흡연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규칙을 정하는 한편 술 담배와 마찬가지로 오남용을 하지 말라고 충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신해철은 이번 토론에서 “군사정권 시절부터 정부가 대마 흡연에 대해 과장된 공포를 국민들에게 심어줬다”며 “대마 흡연자가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규제해야 한다는 논리는 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모두 교통사고를 범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규제해야 한다는 논리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발언에서 “마약 정보는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고 국민들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대마초를 비범죄한 후 좀 더 세부적이고 섬세한 룰을 통해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대마초 비범죄화 찬성측 패널로 가수 신해철 외에 주왕기 교수(강원대 약대), 유지나 교수(동국대 연극영상학부)가 나왔으며 반대측 패널로는 백상창 소장(한국사회병리연구소), 조성남 원장(국립 부곡병원), 윤흥희 팀장(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이 참여해 열띤 논쟁을 벌였다.

또한 방송이 끝난 후 11일 현재까지 시청자 게시판에 약 3천여 건의 토론 관련 의견이 올라오는 등 네티즌들 역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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