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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야' 일본 네티즌 분노한 이스라엘 표 일본 전통 의상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제70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일본 대표가 착용한 의상이 일본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종료된 미스 유니버스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 와타나베 주리는 연분홍색 기모노풍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디자이너는 평소 일본 하라주쿠 패션 스타일과 기모노를 즐겨 입는 이스라엘 팝스타 네타에게서 영감을 얻어 의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미스 유니버스 홈페이지]
디자이너는 평소 일본 하라주쿠 패션 스타일과 기모노를 즐겨 입는 이스라엘 팝스타 네타에게서 영감을 얻어 의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미스 유니버스 홈페이지]

오프숄더로 예쁜 어깨를 드러냈지만 가슴에는 일본이라는 글자가 엉성하게 쓰여있었고 주렁주렁 늘어진 양 소매에는 일장기가 그려져 있다. 코스튬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한껏 틀어 올린 핫핑크색 머리와 에나멜 부츠를 신었고 양 손에는 금빛 찬란한 마네키네코까지 들어 심란함을 더했다.

문제는 해당 의상이 이스라엘 디자이너 아비아드 헤르만이 오는 2022년 일본과 이스라엘의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작품이라는 데서 비롯됐다.

그는 평소 일본 하라주쿠 패션 스타일과 기모노를 즐겨 입는 이스라엘 팝스타 네타에게서 영감을 얻어 의상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누리꾼들은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비현실적인 의상과 엉성한 디테일에 분노를 쏟아냈다. 사진이 공개된 주일 이스라엘 트위터에는 일본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대부분 "일본 문화를 우습게 만들었다", "미적 감각도 격식도 없다"등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해외에서 생각하는 일본의 이미지가 이런 것이라면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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