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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20곳, 탄소배출권 거래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여"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삼성증권, 교보증권 등 국내 증권사 20곳이 탄소배출권 거래를 시작한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는 이와 같이 밝혔다. 기존 탄소배출권 거래는 할당업체 650여곳 및 시장조성자 5곳만 거래해왔다. 그러나 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도 회원으로 허용됐다.

 한국거래소가 탄소배출권 거래 참여 업체에 증권사 20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사진=환경부]
한국거래소가 탄소배출권 거래 참여 업체에 증권사 20곳을 선정했다. 사진은 탄소배출권 거래제 [사진=환경부]

이번에 참가하는 증권사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등이다.

거래 대상은 정부가 기업에 할당한 할당배출권(KAU)이다. 이번에 허용된 매매는 증권사의 고유 재산을 운영하는 자기매매만 할 수 있다. 고객 재산을 운영하는 위탁매매는 향후 단계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사의 시장 참여를 계기로 배출권 시장에 합리적인 탄소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전략' 이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2015년부터 배출권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배출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8년 16억원, 2019년 20억원에서 작년 2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12월 15일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억원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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