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재혁 교수 "고지혈증 치료 가능한 건강보조식품 無"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 이재혁 교수가 고지혈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이재혁 내분비내과 교수가 출연해 고지혈증 관리법을 설명했다.

이재혁 교수는 "기본원칙이 중요하다. 운동만으로 고지혈증을 해결할 수 없지만 칼로리를 태우니 지방이 적어지고 고지혈증을 관리할 수 있다"라며 "근력운동과 유산소를 병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해결하기는 힘들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운동과 식이조절, 체중조절로 관리할 수 있는 콜레스테롤의 범위는 15%이고 관리해야 하는 범위는 30%가 넘는다"라며 "고지혈증 약은 우리 몸에 고장난 스위치를 고쳐주는 것이다. 약을 안 먹으면 스위치가 고쳐지지 않는다. 고치려면 다시 태어나야 한다"라고 풀어서 말했다.

그는 "고지혈증 치료는 약물치료를 하면 쉽게 떨어진다. 쉽다는 표현이 과하긴 하지만"라며 "한, 두 달 먹으면 목표치가 쉽게 떨어진다. 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중단할 경우 콜레스테롤이 다시 증가한다"라고 했다.

식이요법에 대해선 "먹는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보다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해조류 식단을 먹어야 한다. 가공음식을 제한해야 한다"라며 "하루 알코올 섭취량 소주 2잔, 맥주 2잔 이하를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지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건강보조식품은 없다.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라면 약을 먹어야 하고 고중성지방혈증일 경우만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게 좋다"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