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나는 솔로' 영철 "정자, 절대 용서할 수 없어…수치심 느껴"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SBS플러스와 NQQ가 공동 제작한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가 지난 22일 막을 내리며 그동안 거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던 출연자 영철(가명)이 심경을 전했다.

23일 영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미리 알았다. 단지 시청자분들과 그 밖의 다른 출연자 분들보다 빨리 알았을 뿐이다. 촬영은 이미 3개월 전에 끝났다"며 "누구의 조언보다 난 솔직히 사랑을 찾아 방송을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 [사진=NQQ· SBS플러스 '나는 솔로' ]
- [사진=NQQ· SBS플러스 '나는 솔로' ]

그는 "근데 정자의 재는 게 보였다. 내가 아닌 여러 남성 출연자 분들을 비롯 '나는 솔로'라는 방송 자체를 재는 게 보였다"고 주장하며 "그래서 눈동자를 쏘아보듯이 쳐다보며 '언제까지 재실 거예요?'라고 말한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여성에게 놀아났다는 수치심이 느껴졌다. 내 자신이 바보 같고 한심했다"고 했다.

또 "나는 진심을 다해서 사랑을 찾고자 출연한 것인데, 정자는 단지 즐기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걸 다른 일반인들보다 조금 더 빨리 간파한 것이다. 그것만은 절대 용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영철은 마지막으로 "빌런 모습을 보여드려 불편을 드린 시청자분들에게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를 전했다.

[사진=NQQ· SBS플러스 '나는 솔로' ]
[사진=NQQ· SBS플러스 '나는 솔로' ]

앞서 영철은 정자에게 과도하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과정에서 무례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빚었다. 그는 정자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재실 거냐", "차라리 솔직하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말해라", "대답이 좋지 않다"등의 발언을 하며 대답을 강요했다.

또 정자와 데이트 후기를 전하는 자리에서 "짜장면을 먹고 싶었다"고 말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프로그램 규칙상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출연자는 혼자 짜장면을 먹어야 하는데 영철의 발언은 '정자와 데이트하는 것보다 혼자 짜장면을 먹는 게 낫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시 이 말을 들은 정자는 눈물을 흘리며 숙소로 돌아갔다.

정자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철의 언행으로 인해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는 중이라 밝혔다.

그는 "버티기 너무 힘들다. 저와 다른 출연자분이 들었던 공격적이고 수치심이 생기는 언행들을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4박 5일 동안 방송에 나가지 못할 순간들과 버티기 힘든 경험이 많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자는 "많은 부분이 편집이 될 걸 알았기 때문에 촬영 당시, 저는 웃고자 노력했고 저의 선에서 최선을 다하려 하였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무너져 내리는 감정을 주체하긴 힘들었다"고 입장을 전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나는 솔로' 영철 "정자, 절대 용서할 수 없어…수치심 느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