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선영이 남몰래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박선영은 최근 광주광역시 경신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장미옥양에게 등록금을 후원하고 앞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계속 학비를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사실은 박선영의 팬카페 '무지개빛 연기자 박선영'(cafe.daum.net/sunnew)의 회원인 장양이 "선영 언니에게 너무 감사한다"는 글을 카페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박선영은 지난 2월 말 팬카페 게시판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도 가정이 어려워 등록금을 못 내 학업의 뜻을 접게 됐다'는 장양의 글을 읽게 됐다.
익명 게시판이었기 때문에 '선영뽀에버'라는 닉네임으로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던 박선영은 '선영뽀에버'가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나섰다.
그는 지난 3년간 장양이 게시판에 남긴 글을 뒤져 성이 장씨라는 것과 광주 경신여고에 다니는 것을 알게 됐고, 경신여고 교무실로 전화를 걸어 결국 '등록금을 미납한 장씨 성의 학생'을 찾아내고 말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팬카페의 회원들 역시 장양 돕기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면서 박선영의 선행을 아름다운 릴레이로 이어갔다.
박선영은 현재 KBS '열여덟 스물아홉'에서 열여덟살의 기억으로 되돌아간 스물 아홉의 젊은 주부 혜찬 역을 맡아 시청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조이뉴스24 /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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