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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방송시장 18조118억…케이블 2011년 이후 최초 매출 2조↓


과기정통부·방통위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은 18조118억원 규모로 지상파·IPTV 매출은 증가한 반면 그 외 매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경우 수신료와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감소로 2011년도 이후 최초로 매출이 2조원을 하회했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정부 정책와 민간 경영계획 수립 등의 기초가 되는 방송산업의 변화 양상과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국내 모든 방송사업자(매출 연 1억원 이상)를 대상으로 매출, 가입자, 투자액, 종사자 등을 조사하는 국가승인 통계다.

구체적인 조사 대상은 지상파, 유료방송사(IPTV, SO, 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421개다. 내용은 손익·재무현황(매출액 등), 유료방송 가입자, 방송프로그램 수출입 및 제작·구매, 종사자 등이다.

방송매체별 방송사업 매출 추이(단위: 억 원) [사진=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매체별 방송사업 매출 추이(단위: 억 원) [사진=과기정통부, 방통위]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사업 매출액 기준으로 18조 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19년 대비 지상파와 IPTV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그 외 매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3조 6천억원으로 전년대비 497억원 증가(+1.4%)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 매출액은 KBS 1조 3천522억원(전년대비+0.5%), MBC(계열사 포함) 9천46억원(전년대비+3.4%), SBS 7천55억원(전년대비-0.3%)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매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9.0% 하락해 약 1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SO, 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6조 7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천214억 원증가(+5.0%)했으나,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SO 1조 9천328억원(전년대비-4.4%), IPTV 4조 2천836억원(전년대비+11.1%), 위성방송 5천328억원(전년대비-2.9%)으로 나타났다.

SO의 경우, 수신료와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감소로 2011년도 이후 최초로 매출이 2조원을 하회했으며, 수신료 비중이 지속 감소해 지난해 홈쇼핑송출수수료의 비중이 수신료 비중을 추월했다.

SO 수신료·홈쇼핑송출수수료 비중(단위: %) [사진=과기정통부, 방통위]
SO 수신료·홈쇼핑송출수수료 비중(단위: %) [사진=과기정통부, 방통위]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약 3조 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1천289억 원 감소(-3.8%)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은 종편PP 9천78억원(전년대비 +10.3%), 보도PP 1천710억원(전년대비 +6.4%), 일반PP 2조 1천837억원(전년대비 –8.9%)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 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천억 원이 증가(+2.7%)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 매출은 약 3조원에서 정체 중인 반면, 데이터홈쇼핑 매출은 빠르게 증가(2019년 대비 +27.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단위: 만 단자)  [사진=과기정통부, 방통위]
유료방송 가입자 수(단위: 만 단자) [사진=과기정통부, 방통위]

유료방송 가입자는 3,479만 단자로 전년대비 97만 단자가 증가(+2.9%)했으나, 증가율은 2016년 이후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1천854만 단자(전년대비+8.2%), SO 1천313만 단자(전년대비-2.6%), 위성방송 308만 단자(전년대비–2.7%)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2조 9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천569억원 감소(-11.0%)했다.

지상파의 경우, 전년보다 제작·구매비 감소폭이 확대돼 2020년 1조원을 하회(9,699억원)했다. PP의 경우, 종편PP의 제작·구매비는 전년대비 증가(+22.4%)했으나, 그 외 PP의 제작·구매비는 감소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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