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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멜랑꼴리아', 임수정x이도현 입맞춤 엔딩…사제스캔들 진실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멜랑꼴리아' 임수정과 이도현의 꽉 닫힌 해피엔딩에 시청자들도 함께 웃었다.

30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는 지윤수(임수정 분)와 백승유(이도현 분)가 마침내 사제 스캔들의 진실을 밝혀내고 새 삶을 시작하는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멜랑꼴리아 [사진=tvN]
멜랑꼴리아 [사진=tvN]

먼저 아성영재학교 학사비리의 결집체인 글로벌인재반 교재를 비롯해 비리 증거 자료들로 또다시 세간을 뒤흔든 지윤수와 백승유는 마지막으로 아성고 학사비리의 수혜자 성예린(우다비 분)의 양심고백을 이끌었다. 잘못을 바로잡을 용기를 낸 성예린은 그간 자신이 누려온 특혜와 지윤수의 결백을 증언, 길고 긴 증명의 종지부를 찍었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뒤 지윤수와 백승유는 지현욱(오광록 분)과 작별의 순간을 맞이했다. 백승유는 그의 유품에서 평생에 걸쳐 증명하려던 과제를 발견, 지현욱이 끝내지 못한 과제를 받들기로 결심했다. 그에게 운명과도 같은 새로운 증명에 지윤수는 기쁘게 응원했고 백승유는 수학계 한 획을 긋는 논문을 발표했다.

4년 전 뒤바뀐 가방을 돌려받았던 아트홀에서 영화처럼 재회한 지윤수와 백승유는 서로가 수학채팅방 '즐거운 x'의 멤버인 '하디'와 '3cut'임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믿기지 않은 듯 얼떨떨한 표정과 반가움, 애정 섞인 그리움이 담긴 시선으로 서로를 마주했다. 나란히 놓인 자전거와 에코백, 1729 모자와 조약돌 등 둘만의 추억이 담긴 물건으로 가득 채워진 공간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나누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로 주목받던 과거를 숨긴 채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된 백승유와 그의 특별함을 알아본 수학 교사 지윤수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지윤수의 지적 교감이 밑거름이 되어 트라우마를 극복한 백승유의 성장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이어 사제 스캔들 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지윤수와 백승유의 변신은 복수로 점철될 2막과 온전히 성인 남녀로 마주 선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성에 기대감을 열어줬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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