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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고 등 서울 7개대, 정시모집 최종경쟁률 5.5대 1…당락 엇갈릴까?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서울대를 포함한 서울 내 주요 대학의 2022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대학들이 정시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늘렸지만 고려대를 제외하고 모두 모집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고려대만 정시 모집인원이 크게 늘면서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종로학원이 서울 주요 7개 대학의 2022학년도 정시 경쟁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의 정시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은 5.49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4.94대 1보다 높아진 수치다.

대학별로는 Δ서울대 4.13대 1(전년도 3.82대 1, 이하 괄호 안은 전년도 경쟁률) Δ연세대 4.76대 1(3.90대 1) Δ고려대 3.72대 1(3.85대 1) Δ서강대 5.34대 1(3.81대 1) Δ성균관대 4.76대 1(4.25대 1) Δ중앙대 10.67대 1(8.78대 1) Δ한양대 4.94대 1(4.81대 1) 등이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8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앞서 서울대와 연세대는 지난 1일 원서접수를 마감했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이날 원서접수를 마쳤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불수능인 점이 상위권 수험생 입장에서는 합격 당락 변별력을 더욱 높였다"며 "상위권 수험생 사이에서 소신 지원이 보다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고려대는 전체 정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을 포함해 정시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대는 2022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총 1천690명을 선발해, 전년도 모집인원 937명보다 1.8배가 늘었다. 모집정원과 함께 지원자 수도 전년도 3천612명에서 6천290명으로 대폭 늘었다.

연세대의 경쟁률이 상승한 반면 고려대 경쟁률은 떨어진 것을 두고 연세대가 지난 1일 앞서 원서접수를 마감하면서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이 연세대로 더 쏠림 지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최상위권 대학으로 분류되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서는 올해도 막판 눈치 작전이 치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대는 이날 마감 전 오후 2시 기준 경쟁률이 1.76대 1(지원자 2천973명)이었지만, 최종 마감 경쟁률은 3.72대 1로 2배 이상 올랐다. 이날 오후 5시 마감까지 3시간 만에 지원자가 3천317명(전체 지원자의 52.7%)이 늘었다.

연세대도 지난 1일 마감을 앞두고 3시간 만에 5천59명(전체 지원자의 64.2%)이 몰려 오후 2시 기준 경쟁률 1.71대 1에서 최종 4.76대 1로 높아졌다.

서울대 역시 지난 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경쟁률이 2.04대 1이었지만, 이후 2천167명(전체 지원자의 50.6%)이 지원에 나서면서 최종 경쟁률이 4.13대 1로 상승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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