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김의성 "박소담 보며 '주연 배우 씨앗' 따로 있다 느껴"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김의성이 '특송'을 촬영하며 느낀 박소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의성은 5일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조이뉴스24와 화상 인터뷰로 만나 영화 '특송'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김의성은 겉으로 보기엔 폐차 처리 영업장이지만 실상은 특송 전문 회사인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 역을 연기했다.

백사장은 부하 직원으로 은하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동업자처럼, 또 한편으로는 마음으로 낳은 딸처럼 그를 대하고 걱정한다. 김의성은 박소담과 촬영하며 딸 같은 마음이 들었다며 "영화 촬영 전까지는 좋은 선후배 관계였다. 영화를 찍는 동안에 더 가까워졌고 조금 더 진심으로 아끼고 걱정하는 사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소담에 대해 "아무리 칭찬을 해도 부족하다"라며 "첫 주연을 맡았던 작품이고 액션이 굉장히 많아서 스스로 큰 부담을 느꼈을텐데 그런 부담감으로 위축되는 게 아니라 부담감을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 자부심으로 다 바꿔서 소화를 해내더라"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여름에 촬영을 해서 너무 덥고 육체적으로 지치는 곳이었다. 새벽에 촬영이 끝나도 젊은 스태프와 어울리면서 영화를 끌어가는 주연배우라는 존재감을 강하게 보여줬다"라며 "액션신도 연습을 많이 해 아무런 문제 없이, 120% 소화하는 것을 보며 주연 배우의 씨앗은 따로 있다고 느꼈다"라고 했다.

김의성은 "젊은 배우지만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느꼈다"라며 "진짜 독종이고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특송' 김의성 "박소담, 영화 못 봐…'너무 멋있다' 말해주고파"

• '특송' 송새벽 "경필, 경찰이자 악당…양면성 고민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