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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우편물 증가…우체국, 비상근무체계 돌입


운송차량 증차하고 임시인력 증원…39억원 예산 투입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우체국이 설 명절을 앞두고 늘어나는 소포 물량에 대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오는 17일부터 2월 4일까지 19일 간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17일부터 2월 4일까지 19일 간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운영한다 [사진=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17일부터 2월 4일까지 19일 간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운영한다 [사진=뉴시스]

이번 특별소통은 코로나19와 명절소포 물량 증가까지 겹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완벽한 방역 노력과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통해 우정사업 종사자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대국민 우편서비스의 원활한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별소통기간 중에는 약 2천30만 개의 소포 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이는 하루 평균 169만 개로 전년 설(영업일 기준)보다 1%가 증가한 물량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4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32대)를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차량은 3천740대를 증차한다. 또한 특별소통기간 동안(영업일 기준)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을 2만 6천여명을 증원하는 등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복지 활동 등에 약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편 기계‧전기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현장점검을 완료했으며, 적정물량 이륜차 적재, 기상악화 시 배달 정지, 차량 운행 후 휴게시간 확보를 통해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관련해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해서는 발열여부 확인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국민 안전을 위해 배달 전 예고문자를 활용한 비대면 배달로 접촉을 최소화하되 배달 결과를 고객에게 발송해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설 선물 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 배송되기 위해 ▲ 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 포장 ▲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 포장 대신 종이상자 사용 ▲ 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도 기재 등을 당부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국민에게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자체 대책을 보완해 시행한다"면서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배달을 실시하고, 일시적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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