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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올 10월 세계 최대 4공장 부분 가동한다"


총 생산능력 62만 리터로 세계 1위 등극…M&A·그린필드 투자도 검토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대표가 올해 10월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 부분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62만 리터(ℓ)로 세계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생산능력(capacity)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해 글로벌 최고 CMO(의약품 위탁 생산)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2022년 사업 방향 및 비전을 밝혔다.

존림 대표는 "이미 3개 제약사와 5개 제품에 대한 생산 수주를 했고 올해 10월부터 4공장 부분 가동을 한다"며 "20개 다른 제약사들과도 30개 물량 계속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M&A와 그린필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메인 사업인 CMO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말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CMO 부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기준 연간 누적 계약 건수는 61건으로 2020년 전체 누적 계약 건수(57건)를 넘어섰으며, 1~3공장은 풀(full) 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DO(의약품 수탁 개발) 부문에서는 자체 CDO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론칭,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Multi Modal)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하여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방침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본격 확대한다. 올해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한 글로벌 거점 확대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바이오기업이 모여있는 핵심 지역들에 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2022년은 재무적 성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어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도 3대축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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