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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레 "'학교2021'로 데뷔해서 다행…좋은 동료들 생겼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윤이레가 '학교2021'을 통해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윤이레는 13일 종영한 KBS 2TV '학교2021'에서 친구도 존재감도 없지만 할말은 하는 쌍둥이 이재희 역을 맡았다. 특히 위기의 순간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앳된 동안외모에 동글동글한 안경을 쓴 이재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종영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상수동 커피숍에서 만난 윤이레는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또래의 배우들이 많아서 힘들수록 뭉쳤고 돈독해졌다"고 촬영 현장을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이재희 역을 연기한 배우 윤이레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이재희 역을 연기한 배우 윤이레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제게 있어서는 '학교'가 데뷔작이라는 게 참 다행이에요. 스타트가 좋았다고 해야 할까요. 또래 배우들을 만나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거든요. 좋은 친구들도 많이 생겼고요.(웃음)"

드라마 속 재희는 존재감 제로의 캐릭터다. 소심하고 말수 적은 인물로, 서영(황보름별 분)을 동경하며 변화하게 된다.

윤이레는 "재희는 억눌린 게 많은 친구라고 생각했다. 살가운 가정환경이 아니다 보니 결핍되고 외로움이 큰 아이로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동경의 대상인 서영이를 만나면서 자신의 벽을 돌파하게 된 것 같다.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달라진 게 아닌가 싶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실제로 윤이레의 학창생활은 어땠을까. 윤이레는 "중고교 때는 친구를 좋아하긴 하지만 앞으로 나설만큼 용기는 없었다"라며 "다만 대학에 와선 하고싶은 건 다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것 저것 많이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곧 "재적 학부생 100명 중 80명이 남자인 남초학과라 학부 내에선 조용한 편"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윤이레는 한양대 경제학과를 재학 중이다. 이제 마지막 졸업학기만 남은 상황이다.

"고등학교때 무언극 프로젝트를 하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이 생겼어요. 하지만 당시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였어요.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고요. 대학에 와서 비로소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연기를 시작하고 부터는 단편영화, 독립영화에 대한 애정이 커졌다. 스스로 프로필을 들고 다니며 연기의 길을 찾아나섰다. 초반 염려가 컸던 부모님은 이제 윤이레의 든든한 편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이재희 역을 연기한 배우 윤이레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학교 2021'에서 이재희 역을 연기한 배우 윤이레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마지막 방송은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볼 것"이라며 "이미 엄마가 케이크도 사놨다고 하시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현재 윤이레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그는 "배두나 처럼 다양한 모습을 가진 배우가 되고싶다"라며 "사극과 현대극, 심지어 시대극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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