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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4375억원 규모 KT 지분 취득…"신사업 추진한다"


KT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신한은행이 4천375억원 규모의 KT 지분을 취득하고, 공동플랫폼 신사업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은 디지털전환(DT) 활성화를 위해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장기적인 협업관계 유지를 위해 KT지분 5.46%인 4천375억원 규모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KT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과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17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신한은행과 KT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과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양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신한은행-KT 역량이 융합된 솔루션으로 공동 플랫폼 신사업 추진 ▲전략적투자(SI)펀드 조성으로 디지털전환 가속화 ▲소상공인과 MZ세대 대상 특화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공동육성 등 건강한 사회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협업 등 4가지 사업영역 총 23개 사업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신한은행은 자사의 금융 노하우와 KT의 기술 역량을 융합한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의 실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동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새로운 영역에서 구축될 공동 플랫폼 사업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융합서비스, 부동산 플랫폼, 공인전자문서 등이다.

메타버스 융합서비스는 양사가 공동의 경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통의 포인트 개념을 도입해 여러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결제와 회원간 가치이전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포인트와도 연동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상과 오프라인 세상을 연결하는 중추적인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KT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인전자문서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다양한 유형의 전자계약서, 전자증명서, 모바일 전자고지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로 구성된 전자문서의 보관뿐만 아니라,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사업과 연계해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향후 대체불가토큰(NFT),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도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제휴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I펀드를 조성하고 기술력 있는 국내외 벤처 등에 투자와 컨설팅 협업을 추진한다. 공동으로 R&D 조직을 만들어 기술 기반의 금융 융합 프로젝트 수행, 추가 협력과제 발굴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양사가 함께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컴퍼니를 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CX(Customer eXperience 고객의 경험)를 기반으로 특화서비스를 만들어 양사의 융합된 혜택을 소상공인과 MZ세대가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을 위한 통신·금융 융합서비스를 선보인다. 신한은행은 KT '잘나가게' 플랫폼과 연계한 전략적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양사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과 통신을 융합해 소상공인을 위한 풀케어(Full Care)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센터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MZ 세대 대상으로 우선 군장병을 위한 특화 결합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ESG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통신기술과 금융 혜택을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등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회사를 공동 육성하는 등의 건강한 사회만들기를 위한 ESG 사업의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신속한 공동사업 수행을 위해 신한은행의 금융인프라 전문 인력과 KT의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동 TF를 조직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술에 금융을 결합한 미래 디지털금융 융합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업을 뛰어넘는 영역의 신사업과 솔루션, DT 등에서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고객과 미래를 연결하는 디지털 컴퍼니를 가속화 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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