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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로맨스 찾아요"…네카오, 17금 콘텐츠 확장


나란히 '어른 로맨스 웹툰' 공모전 진행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네이버·카카오가 2030 공략을 위해 콘텐츠 외연 확장에 나선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텐츠 외연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웹툰 공모전 관련 이미지.  [사진=네이버 웹툰, 카카오 웹툰]
네이버와 카카오가 콘텐츠 외연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웹툰 공모전 관련 이미지. [사진=네이버 웹툰, 카카오 웹툰]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17禁 로맨스' 콘텐츠 확보를 위한 공모전을 진행한다.

카카오는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작품을 접수하며, 네이버는 1월 31일부터 2월 2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작품을 접수한다.

카카오는 총 7 작품을 선정해 작품당 1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당선된 작품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된다. 네이버는 상금과 인원 제한이 없이, 정식 연재 기회를 부여한다.

네이버는 현실로맨스·사극로맨스·로맨스릴러·매운맛로맨스라면_장르무관·17금·성인·연령가무관을 공모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카카오도 솔직한·어른맛집·17금_가능·설레는·치명적·감성적인·으른의썸 등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제껏 양 사 모두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 웹툰·웹 소설 공모전을 다수 진행해왔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17금 로맨스' 장르를 특정해 공모전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호도가 높은 로맨스 장르의 외연을 확장해, 20대에서 30대 사이의 독자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19금 성인물을 금지하는 플랫폼 특성에 맞춰, 17금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했다. 타 플랫폼에서 지향하는 성인 로맨스와 차별화 포인트이다.

양사의 장르 확장 움직임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웹툰·웹 소설의 경우 원천 IP로 드라마·영화·오디오·애니메이션·게임 등 다양한 사용처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생태계 확장으로 웹툰과 웹 소설 영상화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무료 웹소설 자유연재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에서 작가 상시 발굴과 함께 '카카오페이지 및 픽코마, 노블코믹스의 연재를 보장하는 '2022 스테이지 웹 소설 공모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신인 작가에 연재 기회를 부여하는 챌린지리그와 공모전 외 경력작가의 투고를 위해 지난해 12월 작품 제안 페이지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한편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 측 관계자는 "연령가에 초점을 맞춰선 안 된다"라며 "웹툰에서 강세인 로맨스 장르에서의 작가 발굴 및 IP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 측 역시 "로맨스 시장 확장 상황에서 다양한 독자 니즈 충족 차원"이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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