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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업계에 '러시아 수출 통제 준비' 통보


로이터 "반도체산업협회에 러시아에 대한 전자제품 공급 차단 준비 통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비해 고강도 경제 제재안을 검토하는 미국이 반도체 업계에 대(對) 러시아 수출 제한 가능성을 준비하라고 통보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들은 최근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러시아에 대한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을 차단하는 등 대러 수출 제한을 준비하라고 통보했다.

반도체 등에 대한 대러 수출 제재가 시행되면 러시아는 스마트폰과 항공·자동차 부품 등을 수입할 수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AP/뉴시스]

이는 미국의 대중 수출 제재가 연상된다. 미국의 수출 제재로 화웨이는 휴대폰의 생산과 공급에 직격타를 맞았다.

로이터는 "화웨이 방식을 적용하면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와 컴퓨터, 가전, 통신장비등 미국 기술로 만든 전 세계 제품 공급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심각한 경제적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SIA는 "광범위한 수출통제 조치 가능성으로 유례없는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파급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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