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나라 망한다" 김동연, 李·尹에 1:1·다자 연석회의 제안


"조건 없이 만나 국가 의제 만들자… 安·沈도 동참 가능"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국가 미래를 위한 의제를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는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며 국가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1대1 또는 다자간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영등포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감히 국민의 이름으로 이재명·윤석열 후보에게 제안한다. 국가 미래를 위한 제대로 된 의제를 만들기 위해 저와 만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삶과 직결되는 문제에 정치적 계산은 접어두자"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국가 미래를 책임질 청년 문제, 권력 구조 대개혁을 위한 개헌 포함 1대1·다자간 연석회의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선거 국면에 위기 극복 대안이나 미래 비전은 보이지 않고 상대 후보의 치부 들추기, 네거티브에만 몰두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선거가 이대로 가선 안 된다"며 "조건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국민 앞에서 얘기하자.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두 후보가 원하는 어떠한 주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를 직접 해결한 당사자로서 경제 위기, 국가 위기에 대한 동물적 후각을 갖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바로 지금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재명·윤석열 후보에 대한 회동 제안 관련 구체적 형식에 대해 "주제, 형식, 날짜 상관 없다"며 "가장 급한 문제부터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두분의 토론에 저까지 참여하면 더 좋고, 1대1로 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양자 TV토론 추진에 대해서는 "만나서 서로 약점 물고 뜯기, 비난하기, 자기 주장과 남 깎아내리는 말을 하지 않겠나"라며 "자기들끼리 토론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깊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도 만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일단 1대1 또는 다자를 말했는데, 일단 거대정당 기득권을 깨겠다는 목표로 나왔기 때문에 이재명·윤석열 후보에게 3자토론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도 취지에 동감한다면 충분히 동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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