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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아, 중고 샤넬백 '새 제품'으로 속였나…'갈수록 태산'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명품 가품, 일명 '짝퉁'을 상습적으로 착용해 논란이 되고 있는 송지아(프리지아)가 중고 명품을 새제품으로 속여 콘텐츠를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프리지아, 이번엔 중고 언박싱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이 급속히 확산했다.

[사진=송지아 유튜브 '프리지아']
[사진=송지아 유튜브 '프리지아']

송지아가 지난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샤넬 클래식 언박싱. 4개월 넘게 기다려서 받은 샤넬 언박싱"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콘텐츠에서 소개된 샤넬백이 새 상품이 아니라 중고라는 의혹이다. 언박싱은 새로 구입한 물건을 포장된 상태 그대로에서 하나씩 함께 풀어보는 콘텐츠를 뜻한다.

송지아는 해당 영상에서 "6개월을 기다려 샤넬 클래식백을 샀다. 방금 택배로 받았다"며 백을 구입했다는 구체적인 점포명까지 언급했다.

  [사진=송지아 유튜브 '프리지아']
[사진=송지아 유튜브 '프리지아']

송지아는 영상에서 일반적인 언박싱 영상과 다름없이 쇼핑백부터 가방이 담겨있는 박스, 수납공간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 들은 정품은 맞지만 중고품으로 보인다며 몇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첫 번째는 상자를 열고 종이를 펼치는 과정에서 정품 구입시 부착하는 스티커가 없고 이미 종이에 구멍이 뚫려있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샤넬 책자가 최근 10년간 발급된 디자인과 달랐고, 구매 시 매장에서 기입하는 구매자 정보가 전혀 적혀있지 않았다.

이 밖에 가방 사이즈와 가격을 잘못 말하기도 했다. 클래식 스몰의 가로 퀼팅 개수는 7개고 미디움은 8개다. 송지아는 영상에서 "652만원에 샤넬 클래식 스몰을 샀다"고 말하는데 송지아가 들고 있는 가방의 퀼팅 개수는 8개다.

이어 새 제품을 처음 오픈한 것임에도 가방 안쪽의 씰이 지저분하게 뜯겨져 있어 의구심을 샀다. 이밖에 송지아는 "6개월을 기다려서 받았다"고 말했다가 "4개월을 기다렸다"고 말을 바꾸기도 한다.

 왼쪽이 정품, 오른쪽이 송지아가 공개한 제품 [사진=송지아 유튜브 '프리지아']
왼쪽이 정품, 오른쪽이 송지아가 공개한 제품 [사진=송지아 유튜브 '프리지아']

누리꾼들은 가품이 아니더라도 중고 제품을 사놓고 새제품인 척 거짓말로 콘텐츠를 제작한 것은 구독자를 농락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송지아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명품 가품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계속해서 착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송지아는 지난 17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며 머리를 숙였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송지아는 디올 뷰티 광고에서조차 가품 디올백을 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확산됐다.

송지아가 촬영한 디올 뷰티 광고(왼쪽)과 레이디 디올 정품백 [사진=송지아 인스타그램(왼쪽), 디올 공식 홈페이지]
송지아가 촬영한 디올 뷰티 광고(왼쪽)과 레이디 디올 정품백 [사진=송지아 인스타그램(왼쪽), 디올 공식 홈페이지]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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