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 "인력난 심각… 특수학교라도 만들어야"


"국가 지도자, 과학기술 패권 전쟁 사령관 역할 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1일 오전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1일 메모리반도체 부문 세계 1위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 해당 분야 인력난을 우려하며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전쟁 대비를 위한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화성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부문 인력난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들었다"며 "필요하다면 특수학교를 만들어서라도 반도체 인력을 훨씬 더 확충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안 후보는 이들에게 "수십 년간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시스템반도체 부문에서도 2030년까지 1위를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는 것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지금 전 세계가 과학기술 패권 전쟁 시대"라며 "상징적으로 그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찍은 사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지도자는 그 전선의 맨 앞에서 사령관을 해야 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1호 공약으로 5-5-5 공약을 냈다"며 "우리나라 5개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하면 삼성전자급 세계적 대기업 5개를 갖게 되고, 우리는 세계 5대 경제강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는 안 후보에게 인력난, 해외 경쟁사 대비 부족한 국가적 지원 등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인재가 절대적으로 모자란다고 한다"며 "대만 TSMC는 워낙 빠른 속도로 국가 지원을 받으며 앞으로 나가고 있어 여러가지로 어렵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인력난 해소 방안에 대해 안 후보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반도체 인력이 필요한지, 현재 정규 교육 과정에서 교육받는 연구원 숫자가 얼마인지 맞춰보고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한다"며 관련 특수학교 설립 등을 언급했다.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후보는 "미국과 비교해봐도 반도체 산업 국가적 투자, 세제 혜택 등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미국이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지속되면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잃을 위험이 크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다른 나라들에는 뒤처지지 않을 정도로 방심하지 않고 노력해야 지금까지 30년간 세계 1위를 지속해왔던 것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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