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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제지, 친환경 중금속 제거 흡착 소재 개발…제품 상용화 추진


정부 국책과제 참여해 기술 개발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일제지가 중금속 제거용 흡착 소재 연구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상용화 추진에 나섰다. 국일제지는 앞선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과제를 통해 해당 기술을 확보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일제지는 지난 2020년 1월 산업 폐수 중 선택적 중금속 제거용 흡착 소재와 제조 방법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산자부 국책 과제를 통해 확보했으며, 특허 공개 시점은 2021년 8월이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산자부 국책과제를 통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제관리기관)과 ‘청정생산기반전문기술 개발을 수행한 것”이라며 “제품의 상용화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일제지가 친환경 중금속 제거 흡착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국일제지가 친환경 중금속 제거 흡착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기술 과제명은 ’다공성 구조를 가지는 천연 펄프 지지체로 습식 제조공정을 활용한 고 벌크(Bulk) 오일-중금속 복합 흡착소재 제조기술 개발‘로, 관련 기술의 개발 필요성은 그간 꾸준히 재기돼 왔다.

산업폐수 유출, 선박 사고 인한 오일 유출, 송유관 기름 유출 등의 사고시 수질오염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과 자연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국 정부를 비롯해 민간 차원의 수처리 방법 개발이 이어져 왔으며, 국일제지의 흡착 소재 개발도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기존에 오일, 산업폐수 등에 포함된 중금속을 제거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 방법은 분리막을 이용한 여과, 이온교환수지, 화학적 침전법, 흡착법 등의 물리·화학적 방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재는 흡착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그나마 제거 효율이 높은 소재는 고가로 인해 경제성이 취약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국일제지는 높은 효율을 가지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선택적 중금속 제거용 흡착 소재 연구 개발을 진행, 지난해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국일제지가 개발한 중금속 흡착 펄프시트는 키토산과 젤라틴으로 제조한 하이드로겔 비드와 천연 펄프 내에 분산돼 있어 다공성 스펀지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환경 친화적이면서 중금속 제거 효율이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택적 중금속 흡착 소재는 구형의 하이드로겔 비드를 함유하는 중금속 흡착층을 포함한다”며 “선택적으로 중금속 흡착 성능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사의 흡착 소재는 ▲하이드로겔 비드를 분산시켜 제조한 중금속 흡착용 조성물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식 부직포 제조방법 ▲펄프지지체를 제조하는 환망초지기와 장망초지기의 망체 상에 각각 투입됨으로써 용이하게 중금속 흡착층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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