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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추천주] "철저하게 실적 대비 가격"…IT·모빌리티 주목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등 추천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 실적 대비 눈높이가 높아진 고밸류에이션 주식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방 위험은 낮지만 성장 모멘텀으로 반등 국면에서 강할 수 있는 IT와 모빌리티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월 넷째주 주간 추천 종목. [사진=각 사]
1월 넷째주 주간 추천 종목. [사진=각 사]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IT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며 기아,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현대오토에버 등 모빌리티 관련 종목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종목에 대한 추천을 이어갔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새로운 배터리 대장주가 등장한다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상대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성장성은 좋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소재업체보다 셀 업체인 SK이노베이션과 본업은 저평가돼있지만 소재 사업 진출로 재평가가 기대되는 고려아연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매크로 영향에서 우리 시장이 자유롭기는 힘들지만 현재 시점에서 코스피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시장의 하방과 상방 위험을 고려한다면 지금은 오히려 상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SK증권은 LG화학, 하이브, 파인테크닉스를 추천했다.

LG화학에 대해 "화학은 PVC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나, ABS 등 다수 제품에서 가격이 부진할 것"이라며 "PVC가 상대적으로 강세였으나 최근 다시 안정화 추세를 밟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슈로 기업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를 통한 성장 동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하이브에 대해선 상반기에 기존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 확대와 신인 걸그룹 데뷔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웹툰·웹소설, 신규 팬덤 플랫폼, 게임,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수익이 다각화되며 이익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인테크닉스에 대해선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4분기도 감익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요 디스플레이 고객사가 중화권까지 패널 외판을 넓힐 예정으로 동사의 노출 시장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당겨지는 출시 주기, 성장 시장, 열려있는 전방까지 올해와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 SK, 우리금융지주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중대형 전지 부문이 다소 부진했으나 글로벌 칩 수급 개선, 물류난 개선되면서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중대형 전지 부문 믹스 개선이 긍정적이다. 젠(Gen)5 출시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리비안향 공급 증가로 소형 전지 내 전기차 비중 증가 추세되는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SK에 대해선 "주요 핵심 계열사의 실적이 순항 중이다. SK머티리얼즈 지주 부문과의 합병 통해 소재 전문 지주회사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확고한 비전, 실행력, 자회사 포트폴리오 매력 등을 고려하면 타 지주회사 대비 30% 이상의 프리미엄을 부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해선 작년 11월 내부등급법 2단계 통과에 따른 자본비율 상승으로 비은행 자회사 인수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은행업 내에서 가장 증익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인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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