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준비 어디서"…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8만원 저렴


전통시장 26만원·대형마트 34만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전통시장을 이용해 설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8만원 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0~14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사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6만2천645원, 대형마트 34만1천859원으로 조사됐다.

설 명절 연휴를 10여일 앞둔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7개 조사 품목 가운데 22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전통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보인 품목은 깐 도라지(67.1%), 고사리(66.1%), 숙주(46.3%), 다진 돼지고기(39.2%) 등이다. 사과(부사)는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7% 비쌌다.

지난해 설 차례상 비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4.3%, 대형마트는 6.7% 가격이 올랐다.

소진공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닭고기와 계란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수산물은 정부비축물량 방출과 수입물량 증가로 가격이 다소 안정적이고, 과일류 가운데 사과와 배는 올해 생산과 저장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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