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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송지아 편집 無→패션 상황극까지 '무리수'…시청률 하락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는 형님'이 가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의 방송을 강행한 가운데 시청률은 하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3.069%의 시청률(유료가구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2AM이 출연했던 방송분이 기록한 3.9%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논란이 된 송지아의 방송을 강행했지만 시청률 효과는 거의 없었다.

'아는형님'에 프리지아(송지아)가 출연했다. [사진=JTBC 화면캡처 ]
'아는형님'에 프리지아(송지아)가 출연했다. [사진=JTBC 화면캡처 ]

이날 방송은 송지아와 강예원, 이영지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앞서 '아는 형님' 측은 "프리지아가 출연하는 방송분은 다른 게스트와 대화 등 흐름상 통편집은 어려운 측면이 있어 일부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방송 분량 등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송지아는 사실상 편집 없이 등장했다.

송지아는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지옥에서 온 송지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송지아와 출연진들의 에피소드도 고스란히 공개됐다. 서장훈은 "이 중에서는 내가 지아랑 제일 인연이 있다. '볼빨간신선놀음'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요리사는 블라인드로 진행하는데, 내가 극찬을 딱 두 번 했는데 모두 송지아였다"고 말했다. 송지아 역시 '솔로지옥'에 서장훈을 추천하며 "이성적이고 좋아하는 사람한테 잘 해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지아와 강예원의 첫만남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강예원은 송지아의 소속사 효원CNC 공동대표로, 송지아의 짝퉁 논란이 불거지며 덩달아 주목 받은 인물이다. 통편집이 결정된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매니저로 녹화를 마친 바 있다.

강예원은 인플루언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송지아와 인연을 이야기 했다. 송지아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배우 강예원이라고 하더라. 처음엔 장난 전화인 줄 알고 끊으려고 했는데 진짜였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송지아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 전화 통화를 하며 '오늘 뭐하냐'고 물었는데 '저 오늘 풀파티 가요'라고 했다. 귀여웠다"라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출연진들은 송지아의 직업을 소개하며 인기 유튜버,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송지아는 "연예인 권유가 없었냐"고 묻자 "우리 엄마 아빠가 미스코리아 이야기를 했는데 키가 안 컸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한양대 여신이었다" "학교 다닐 때 고백 많이 받았냐" 등 송지아를 띄우는 질문들도 편집 없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아는형님'에 프리지아(송지아)가 출연했다. [사진=JTBC 화면캡처 ]
'아는형님'에 프리지아(송지아)가 출연했다. [사진=JTBC 화면캡처 ]

이날 송지아의 출연분이 대부분 편집될 거란 예상과 달리 단체샷 외에도 개인샷과 에피소드 등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어린 시절 사진도 보여주는 등 편집을 한 것이 맞는지 의아할 만큼 송지아에 많은 포커스가 맞춰졌다. '솔로지옥'을 패러디한 '홀로지옥'에서는 송지아가 "데이트 할 때 여자친구 패션이 맘에 안든다면'이라는 내용으로 상황극을 펼치기도 했다. 물론 개그맨 이진호의 재치있는 답변을 살리려는 의중이었을지도 모르나, 최근 가품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패션 질문은 다소 민감하고 불편했던 부분. 그러나 이 부분 역시 편집 없이 방송됐다.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으로 큰 인기를 얻은 송지아는 최근 인스타그램과 '솔로지옥'에 출연할 당시 착용한 명품 의상과 주얼리 등이 짝퉁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송지아는 지난 17일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중국 자본설, 트리마제 소속사 지원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송지아가 과거 유튜브 영상에서 샤넬 백 중고품을 새 제품인 것처럼 속여서 소개했다는 의혹, 디올 뷰티 광고에서 디올백 가품 착용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며 논란은 계속 되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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