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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동국실업, 친환경 크래시패드 'IR52 장영실상' 수상


세계 최초 유기용제 대신 습기를 촉매로 반응해 접착…재활용 가능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KBI동국실업은 양산차에 적용 중인 친환경 크래시패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진행한 'IR52 장영실상' 2022년 4주 차 수상제품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의 'IR'은 인더스트리얼 리서치(Industrial Research)의 약자로 기업의 연구성과를 발굴한다는 의미로, 1년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한다.

KBI동국실업의 친환경 크래시패드가 'IR52 장영실상' 2022년 4주 차 수상제품에 선정됐다. 사진은 스포티지에 적용된 친환경 크래시패드. [사진=KBI동국실업]
KBI동국실업의 친환경 크래시패드가 'IR52 장영실상' 2022년 4주 차 수상제품에 선정됐다. 사진은 스포티지에 적용된 친환경 크래시패드. [사진=KBI동국실업]

기존 크래시패드는 쿠션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두꺼운 재질의 폼을 붙이거나 외관 표면의 디자인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조 가죽을 붙일 때 접착제를 사용해 재활용이 불가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유발한다.

하지만 KBI동국실업이 개발한 친환경 크래시패드는 세계 최초로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습기를 촉매로 반응해 접착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량 실내 환경과 제품 제조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KBI동국실업은 기존 공정 대비 폼 두께를 낮춰 25% 이상 경량화와 함께 리얼 스티치(Real Stitch) 적용 및 원단 다양화를 통해 청바지 패턴 등의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경쟁차 대비 가볍고 트렌디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인몰드 스코링(In-mold Scoring) 기술과 에어백 전개압을 유도하는 구조를 개발해 고온·저온 상태에서의 에어백 전개 성능을 향상시켰다.

해당 제품은 2018년 2월 기아의 K3를 시작으로 2021년 스포티지 등 총 5개 양산 차종에 적용해 34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올해 44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동일 KBI동국실업 연구소장은 "이번에 수상한 친환경 크래시패드 제품을 향후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양산되는 다양한 전기차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번 기술을 자동차 부품에 수평 전개해 다양한 부품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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