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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합류한 김민재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할 것"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중동 원정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김민재는 24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인터뷰에서 "어제 경기를 하고 왔는데, 대표팀에 올 생각에 몸이 금방 회복된 것 같다"며 "꾸준히 경기를 뛰어 몸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터키 쉬페르리그에서 뛰는 김민재는 시바스스포르와 경기를 풀타임을 소화하고 바로 다음날 터키 이스탄불에 체류 중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민재가 합류한 한국은 오는 27일 레바논, 내달 1일 시리아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5-1), 몰도바(4-0)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김민재는 "아이슬란드와 경기는 다 봤고, 몰도바전은 운동 시간이 겹쳐서 못 봤다"며 "분위기도 좋고, 결과도 잘 가져온 것 같아서 이 분위기만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격의 핵심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 이에 대해 김민재는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못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수비에서 중심을 잘 잡고, 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선수들과 잘 이야기하며 맞춰가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제골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민재는 "중동 팀들을 상대로 골을 일찍 못 넣으면 힘들다"며 "특히 상대가 수비 위주로 하다가,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하는데 거기서 실점하면 힘든 경기가 되곤 한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어 "실점하지 않은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는 다 같이 공격을 잘 만들어서 골을 넣는 것"이라며 "실점을 안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중동 원정에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민재는 "지난 경기 때도 선수들끼리 '다음 경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마무리하자고 했다"며 "이번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해 좀 쉽게 갈 수 있게 하고,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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