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럴센스' 서현 "편견없는 사랑, 유쾌하게 그렸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소녀시대 출신 연기자 서현이 '모럴센스'에서 일 잘하고 능력있는 정지우로 변신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영화.

'사생활' '시간' '안녕 드라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와 작품에서 성숙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온 서현은 '모럴센스'에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중 정지우는 할 말은 하고 사는 '일잘알' 홍보팀 사원으로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 누구보다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사랑 앞에서 과감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반전 매력을 지녔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당당한 커리어 우먼 지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활동성을 강조한 심플하고 세련된 오피스룩과 소신있게 자신의 의견을 내뱉는 강단 있는 모습이다.

지우는 여직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완벽남 대리 지후(이준영)의 '은밀한 택배'를 잘못 받고 그의 남다른 비밀을 알게 된다. 뛰어난 학습 능력으로 지후의 취향을 공부해가는 지우. 자신의 주인님이 되어달라는 지후의 말에 고민하던 지우는 계약서까지 작성하는 철저함을 보인다. 특별한 관계가 된 두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이며, 자신의 취향과 감정까지 발견해나간다. '다름'이 '특별함'으로 완성되는 것.

서현은 "편견 없는 사랑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라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과 내면을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박현진 감독은 "무뚝뚝하고 단단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쉽지 않은 작업을 잘 소화해 줬다. 이 영화로 서현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월 11일 넷플릭스 공개.

김양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우정국, 섬뜩 연쇄살인마 완벽 구현

• '벼락거지' 위한 탈지상파 예능…설연휴 '자본주의학교'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