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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종시 지가 7% '껑충'…2년 연속 상승률 1위 기록


전국 지가 상승률 4.17%, 전년 대비 0.49%p↑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지난해 세종시 지가(땅값)가 7% 이상 오르면서 2년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의 땅값 상승률은 7.06%를 기록했다. 이는 17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세종시는 전년(10.62%)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 추이 [사진=국토부]
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 상승률 추이 [사진=국토부]

세종에 이어 ▲서울(5.31%) ▲대전(4.67%) ▲대구(4.38%) ▲경기(4.30%) ▲인천(4.10%) ▲부산(4.04%)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0.49%포인트 증가한 4.17%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구분하면, 1분기 0.96%에서 2분기 1.05%, 3분기 1.07%, 4분기 1.03%씩 기록했다.

세종시는 다른 지역보다 가장 먼저 집값이 하락 전환한 곳이다. 세종시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계획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 후속조치로 대전 죽동2지구, 세종시 조치원읍·연서면, 연기면 등 3곳에 총 2만호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국회의사당 분원 설치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보니 토지에 대한 투자수요는 증가했다. 세종시 내 조치원읍(14.32%), 장군면(13.92%), 연서면(11.86%), 연서면(11.64%), 연동면(10.99%) 등이 치솟았다.

시·군·구별로 지가 상승률을 비교할 경우 경기 시흥시가 6.99%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택지지구 개발을 비롯해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신안산선 등의 교통 및 개발호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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