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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스토리] 동굴 프로젝트 "작은 실천으로 동네→지구 굴리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학생들의 소소한 혁명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속 가능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모여 지역사회 속 공익 프로젝트를 실천했다.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 김민성, 김은섭, 전민경으로 구성 된 강랑 팀은 '동네를 굴리자'라는 의미로, 일명 '동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동굴'은 동네라는 공간에서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움직이자는 뜻이 내포됐다.

강랑의 동굴프로젝트 [사진=바스켓스토리]
강랑의 동굴프로젝트 [사진=바스켓스토리]

"강랑은 쇠똥구리를 의미합니다. 자기 몸보다 몇 배나 큰 공을 굴리는 쇠똥구리처럼 우리도 작은 실천으로 동네를, 나아가 지구를 굴리자는 포부를 담았습니다."

강랑은 고양시에 위치한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과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의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발전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을 통해 익히는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굴은 동네에서 청년들과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아이들을 교육하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힘을 더해 준 곳이 바로 ‘재미있는 느티나무 온가족도서관’이다. 고양시에서 13년 째 지역의 공동체 문화를 발굴하고 확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 지속가능발전 계획의 추진을 위한 교육 · 홍보 활동을 하는 고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이들의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 이렇게 지역사회 속 생태계를 갖추고 동네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

동굴은 크게 지구와 더불어 사는 삶, 친구와 더불어 사는 삶, 동네와 더불어 사는 삶이라는 세 주제로 운영된다. 13명의 아이들이 총 3회기의 교육 프로젝트에 참여해 동네를 직접 돌아다니며 문제를 발굴하고, 토의를 통해 해결 방법을 탐구하고 실행했다.

"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개울을 깨끗이 치우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세요."

"마트에 과대 포장된 상품이 너무 많았어요. 이런 점은 고쳐주세요. 재활용품을 팔고 있는 것은 너무 좋았어요."

프로젝트에 참여 한 아동들이 환경부, 마트 등을 대상으로 요청한 정책들이다. 동굴은 이런 소소함을 모아 사회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네의 작은 움직임이 지역으로 전해지고, 국가로, 지구로 퍼져 나가 결국 세상을 바꾸는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강랑의 동굴프로젝트 [사진=바스켓스토리]
강랑의 동굴프로젝트 [사진=바스켓스토리]

강랑팀의 동굴 프로젝트는 NC소프트와 함께 한 바스켓 펀딩 ESG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프로젝트 활동비를 펀딩했다. 일반인들이 참여해준 펀딩 이외에도 공모전 지원작으로 선정되어 다른 선정작 5개 팀과 함께 추가 활동비를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강랑팀은 "좋은 활동이 가능하게끔 동굴 프로젝트의 가치에 펀딩해 주신 참여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활동 소감을 밝혔다.

강랑팀 및 ESG 프로젝트 공모전 참가팀들의 활동 내역은 바스켓 펀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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