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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노사, '2022 임금협상' 타결…임금인상률 2.5% 확정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 함께 개최…총 35억7000만원 지원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새해 들어 첫 노사 상생, 협력사 상생 소식을 알렸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3일 임금교섭 상견례 자리에서 곧바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낸데 이어 20일 있었던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7.3%의 찬성으로 2022년 임금협상이 타결됐다.

임금교섭 조인식 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임금교섭 조인식 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과 이성훈 노조위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한국은행 발표)에 연동키로 합의했으며, 이러한 합의에 따라 올해 임금인상률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2.5%로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의 '소비자물가지수 연동형 임금인상률 결정 모델'은 밀고 당기기식의 전형적인 교섭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매년 상견례와 동시에 잠정합의에 이르는 시스템을 구축, 선진 노사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노사는 임금협상 타결과 함께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 제도·시스템·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임금협상을 마친 노사는 이날 조인식도 가졌다. 특히 이번 조인식은 매년 본사에서 개최하던 관례를 깨고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경영진이 직접 SK이노베이션 울산CLX를 찾았다.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도 단단하게 뭉쳐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노사가 스스로 세운 원칙을 지키면서 SK다운 선진 노사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구성원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부회장은 "우리는 6년째 노사 간의 약속을 지켰고, 높은 찬성율을 통해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자타공인 최고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 강하고 더 좋은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같은 날 울산CLX 하모니홀에서 '2022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35억7천만원을 71개 협력사 직원 5천292명에게 전달했다. 상생기금은 명절을 앞두고 회사의 성장·발전에 노력해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지원된다.

상생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의 기본급 1% 기부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8억6천만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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