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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해달라" 간곡 요청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설 연휴를 앞두고 "송구스럽지만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매번 명절을 보내면서 전국적 이동과 만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가져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주말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 주말에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늘고 있다"며 "이번 설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하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현장점검에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현장점검에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 총리는 "지난해 추석, 감염 속도가 그리 크지 않았던 델타 변이 환경에서도 연휴가 끝나고 확진자가 38% 급증했다"며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보다 중증화율이 다소 낮기는 하지만 전파력은 2~3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가 낮아도 짧은 시간에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 의료 현장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린다"면서 "이번 설에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백신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했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주시기 바란다"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쳐달라"며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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