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보려 OTT 가입했다 가격 비싸서 '해지' [OTT온에어]


김용희 교수, OTT포럼 세미나서 '설문 데이터를 통한 OTT 플랫폼의 성공요인 분석' 발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가 OTT에 가입한 주요 이유는 K-드라마·K-영화 시청이고 OTT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도 K-콘텐츠로 나타났다.

반면, OTT를 해지하는 이유는 중복가입 등으로 해지를 하지 않거나, 비용 문제가 컸다.

(왼쪽부터)김세연 초록뱀미디어 부대표, 노창희 카이스트 겸직교수,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 이상규 강원대 교수, 전혜린 티빙 팀장, 강지은 문체부 과장, 성동규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문철수 한신대 교수(OTT포럼 회장), 김유석 오픈루트 실장, 김용희 한국OTT포럼 연구이사 등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4일 한국 OTT 포럼(회장 문철수)은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OTT 시대 영상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OTT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플랫폼 핵심 경쟁력으로서 콘텐츠가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국내 OTT의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발제자로 나선 김용희 한국OTT포럼 연구이사(숭실대 교수)는 'OTT 플랫폼과 콘텐츠 정량분석 결과'를 주제로 ▲ OTT 플랫폼 성공 요인의 정성분석 ▲ OTT 플랫폼 성공 요인의 정량분석 등을 발표했다.

특히 김 교수는 설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한 'OTT 플랫폼의 성공 요인'을 장르별, 인구통계학적, 이용 의도 측면에서 분석했다.

이를 통해 김 교수는 "OTT 경쟁력은 가입자로, 가입자 확보 없이는 성공으로 이어질 수 없다"며 "그러나, 가입자를 불러오는 것은 결국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 콘텐츠 보려고 가입했고 가격이 비싸서 해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들이 OTT에서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국내 드라마·영화로 나타났다.

'OTT에서 주로 어떤 콘텐츠를 보는지' 질문에 응답자 20.7%가 국내 드라마를 꼽았고, 19.9%가 국내 영화라고 응답했다. 이어 해외 영화 18.3%, 오락·연예·예능이 10.7%, 해외 드라마가 10.2%를 기록했다.

'OTT 서비스 구독 이유'도 국내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의 VOD를 보기 위해서라고 다수가 답했다.

국내 영화·드라마·예능 등의 VOD를 보기 위해 OTT를 구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 중 16.5%를 차지했고, 해외영화·드라마·예능 등의 VOD를 보기 위해 OTT를 구독했단 응답자는 14.8%로 나타났다.

이어 OTT가 제공하는 오리지널 제작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보기 위해 등의 이유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2.2%, 10.8%, 10.6%로 집계됐다.

OTT 구독 및 해지 이유 [사진=김용희 교수 ]

사업자별 구독 이유를 묻자,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티빙과 유튜브 프리미엄은 콘텐츠 품질, 웨이브는 국내 VOD 등을 꼽았다. 장르로 살펴보면 넷플릭스는 국내외 드라마 및 영화, 티빙과 웨이브는 오락·연예·예능 유튜브는 뉴스·시사, 크리에이터, 스포츠 등의 요인이 컸다.

아울러 OTT를 지속 이용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추천 콘텐츠의 만족도, 검색 편의성, 콘텐츠 품질 등이라고 답했다.

한편 'OTT 해지 이유' 질문엔 18.3%가 '다른 OTT 구독을 해지한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비용, 체험 기간 종료 또는 할인 종료, 흥미로운 신규 콘텐츠 부족 등을 OTT 서비스 해지 이유로 꼽은 사람은 각각 17.4%, 16.2%, 14.1%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김용희 교수는 "콘텐츠를 OTT 구독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구독 서비스를 중복으로 가입하는 인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료' 질문에선 티빙이 가장 비싸고 쿠팡플레이가 가장 저렴하다고 답변했으며, 가격 대비 가치는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가 높고 티빙과 시즌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는 OTT를 이용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일반인 32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5일간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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