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 척 접근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유포 김영준 징역 10년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여성인 척 영상통화를 하며 남성들을 유인해 성착취물을 제작·판매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30)이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창형)는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5년간 신상정보 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 등의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가 여성으로 가장해 영상통화를 하며 남성들을 유인해 성착취물 제작·판매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30)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

재판부는 "타인의 침해, 착취 행위로부터 방어하기 어려운 불특정 다수의 아동·청소년을 성적 욕구의 해소 대상으로 삼고 촬영물을 판매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여성으로 가장해 영상통화를 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남성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 촬영물 1천839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영상통화를 하던 남성 피해자를 협박해 강제 추행하거나 강제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랜덤 소개팅 앱 등에 여성 사진을 프로필로 올려 남성을 유인한 뒤 카카오톡 또는 스카이프로 얼굴과 몸이 보고 싶다며 영상통화를 권했다. 이후 미리 확보해 둔 여성 음란 영상을 송출하고 음성변조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대 남성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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