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성 농구단 감독 사임…천기범은 은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올 시즌 남은 기간 감독대행 체제가 된다. 이상민 감독이 팀을 떠난다.

삼성 구단은 "이 감독이 팀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26일 전했다. 구단은 이 감독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2021-22시즌은 잔여 경기는 이규섭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삼성은 26일 기준 7승 27패로 최하위(10위)로 처저있다. 구단은 또한 가드 천기범이 은퇴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민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 감독이 팀 성적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을 이유로 26일 사임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구단은 "천기범이 최근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자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천기범은 구단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한국농구연맹(KBL)의 제재 조치와 봉사활동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팀 분위기를 추스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음주운전 등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홍익사대부고와 연세대를 나왔고 현대와 전주 KCC, 서울 삼성을 거쳤다. 선수 시절 많은 인기를 얻었고 연세대가 농구대잔치에서 대학팀 최초로 우승을 달성할 당시 주전 포인트가드로 활약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는 2010년 선수 은퇴 후 삼성 농구단 코치에 선임되며 지도자로 데뷔했다. 2013-14시즌 이후 삼성 사령탑을 맡아 팀 역대 최장 기간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통산 성적은 지금까지 401경기에서 160승 241패다. 감독 부임 두 번째 해인 2015-16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017-18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최근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울 삼성 가드 천기범이 26일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전했다. 천기범이 지난 22일 KBL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당시 현장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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